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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 창릉(3기신도시) 사전청약 당첨 후기(Part 1)

sincerely10 2023. 6. 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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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이번 주제는 2022년 7월 공공 사전청약 도전기와 당첨 후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총 두 개의 파트로 나눠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생생한 후기 가득담긴 2편 보기

 

1. 공고문

먼저 공고 내용입니다.

현재는 접수 마감이 되어 있지만 공고문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고 링크

해당 LH 링크 말고도 사전청약 페이지인 사전청약.kr 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히 유의하실 것은 모든 기준(주거지, 소득, 재산 등)은 공고 일자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이번 사전청약은 2022년 7월 15일)

공고문에 이번 청약에 대한 요약이 있습니다.

그 특징들을 아래에서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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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년 7월 공공 사전청약 특징

1) 특별공급의 높은 비율

나중에 다시 다루겠지만, 공공 청약에는 보통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별공급은 표에 있는 다섯 가지(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기관추천)가 있습니다.

 

공공분양의 특징 중의 하나가 특별공급의 비중이 높은 것이고 그 특징이 이번 사전청약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특별공급 비중 85%)

아무래도 공공이다 보니 높은 비율로 신혼부부나 주거약자에 대한 비율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2) 교없창왕(교산이 없으면 창릉이 왕?!)

두 번째 특징은 3기 신도시 중에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 지역인 교산의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교산과 함께 타 택지지구에 비해 서울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창릉의 경쟁률이 특별히 더 높을 것으로 보았는데요.(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두 택지지구 모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실제로는 왕숙 2(A6 블록단일) > 창릉 S4 > 왕숙1 S11 > 왕숙1 B2 > 창릉 S1 > 왕숙1 S12로 나왔습니다.(특공 기준, 아래 사진 클릭하셔서 크게 보세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물량이 많은 만큼 눈치 싸움에 의해 지원자가 몰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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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공공 사전청약 경쟁률

 

3. 사전청약 분석 및 전략 세우기

현실적으로 누구나 원하는 청약 대상은 인기가 많고 당첨될 확률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결혼식을 내년으로 준비하고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저희 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공공 청약의 경우 예비 신혼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다행이지요.

저희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세워봤습니다.

 

1) 지역 선택 및 블록 선택

제가 출퇴근하는 직장이 여의도이기(예신이는 개인 사업 준비 중) 때문에 평택이나 화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물론 실제 입주는 7-8년 넘게 남았지만요)

따라서 현실적으로 청약해 볼 수 있는 지역이 남양주 왕숙 1,2 또는 고양 창릉이었는데 왕숙의 경우 현재 직장과 상당히 먼 거리이기도 하고 저희 둘 다 친숙하지 않은 지역이라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희가 선택한 지역은 창릉이었습니다!

 

다음은 블록 선택입니다. 사실 결혼을 생각한 시점부터 마음속으로 이미 교산이나 창릉을 가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안에서 어떤 블록을 가겠다 같은 명확한 계획은 없었죠. 어떤 블록이 공급될지도 정확히 몰랐고요.

 

22년 7월 창릉 사전청약의 경우 S1과 S4 블록이 나왔는데요. 우선 창릉지구의 토지 이용 계획표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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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지구 토지이용 계획표(출처: 사전청약. kr)

창릉 단지의 메인은 아무래도 GTX-A 창릉역이 생기는 창릉천 좌우 수변입니다. (특히 우측 수변!)

아무래도 메인 인프라 시설을 누리기에는 S4 블록이 조금 더 수월하겠죠? 그리고 단지도 조금 더 크고요. 그렇지만 여기서 한 가지 반전이 생깁니다!

 

바로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고양은평선이 창릉 메인 GTX 역을 포함해 창릉 신도시 내 3 곳을 정차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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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블록에서는 도보권으로 표기된 고양선 3역의 이동이 가능합니다.(현재 예비타당성 통과 상태입니다.)

한국 경제 기사 참조: 고양~은평, 강동~하남~남양주…3기 신도시 광역철도 본격 추진

제 나름대로 이름을 예상해 보자면 성사천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아래는 예상조감도 형태입니다. 연두색으로 표기된 형태가 창릉 신도시 재개발 구역이고요.

스쿨파크 위쪽에 S1 블록이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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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 커플은 고민 끝에 상대적으로 메인 인프라와는 거리가 있지만 역세권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경쟁률이 더 낮을 것으로 예상해서 S1 블록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정보를 알게 된 건 한국경제신문에서 운영하는 집코노미 TV 덕분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

해당 영상

 

2) 지원 유형 및 타입 선택

더 잘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원 유형은 사실 고를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공고일 기준 공공청약의 특별공급의 경우 기혼 상태가 아니면, 신혼부부 전형 밖에 지원하지 못해요.

예비 신혼부부의 자격으로 지원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전형은 무주택 자격 하나만으로 다른 것 상관없이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 고민이 필요했는데요.

바로 타입 문제입니다.

자유 이용권이 있다면 1억이 정말 큰돈이긴 하지만 공공청약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74 타입을 지원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청약의 문제는 되고 안 되고 잖아요?!

그래서 우선공급에 해당된다면 무조건 우선공급에 해당하는지 체크해서 우선공급 자격으로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신혼부부 전형 신청 자격을 한 번 보고 가겠습니다!

 

• 입주자 모집공고일(2022.07.15) 현재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평택 고덕 지구의 경우 전국지역)에 거주하면서 아래 조건(1~4)을 모두 갖춘 분

1.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신혼부부(혼인 중인 사람으로서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세대구성원), 예비신혼부부(혼인을 계획 중이며 해당 주택의 입주 전까지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으며 혼인으로 구성할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자), 한부모가족(6세 이하(만7세 미만을 말함) 자녀(태아를 포함)를 둔 무주택세대구성원)

※ (신혼부부) 혼인신고일부터 공고일 현재까지 계속하여 무주택자이어야 함. 단, 혼인기간 중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는 신혼부부는 ‘18.12.18.까지 기존 소유 주택을 처분하여 처분 일로부터 공고일 현재까지 계속하여 무주택세대구성원을 유지하면서, 공고일 현재 무주택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에 한해 2순위로 청약 가능.

※ (예비신혼부부) 청약 시 기입한 예비 배우자와의 혼인관계증명서 및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가 포함된 신청자의 세대별 주민등록표등본을 입주 전까지 우리 공사로 제출해야 하며, 미증빙 또는 전배우자와 재혼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별표6. 제2호나목에 따라 사전청약 당첨 취소 및 계약이 해제되며, 입주도 불가

※ (한부모가족)「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대상자도 한부모가족으로 신청 가능하나, 자녀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표등본을 통해 공고일 현재 자녀 유무 등 해당 사 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를 말함.

2.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에 가입하여 6개월이 경과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한 분

3.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표2> 부동산 및 자동차 소유에 관한 자산보유기준”을 충족한 분

4. 무주택세대구성원 전원(예비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 전원)의 월평균소득이 “<표3>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기준”의 130% (단,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140%) 이하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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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하나씩 보시면

1. 예비신혼 부부 자격으로 지원

2. 청약통장 가입 6개월 경과 및 6회 이상 납입 그리고 600만원 이상 있는 여자친구의 청약통장으로 청약했습니다.

(참고로 공고일 기준 여자친구는 하남, 저는 서울에 살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우선 공급을 받고자 하여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자친구의 청약통장으로 신청했습니다.)(아래 표에 지역 우선 공급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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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도 없고 부동산도 없으므로 가볍게 패스!

4. 사실 여기서부터 다들 계산기 두드리는 곳입니다.(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소득기준 우선 공급 관련*

사실 이 포스팅을 한 이유기도 합니다. 정말 청약공고문이 내용이 많고 기준도 헷갈리지만 자세히 읽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먼저 위의 소득기준표는 전년도(2021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기준입니다!

위에서부터 읽어 보셔서 아시겠지만, 계속된 선택으로 경쟁률을 줄었다 치지만 결혼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예비 신혼의 경우 청약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신희타의 경우면 모를까 명백히 아파트 공공청약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 커플은 공공청약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넣어본 수준입니다.

따라서 소득기준도 대략적으로만 확인했었죠..!

 

(저희 커플이 생각한 소득 계산)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이라고 생각했고, 이전에 민간청약에서의 경우도 연말정산에 제출하는 원천징수영수증을 냈기 때문에 조금 찾다가 비슷할 것이라는 착각에 2021년 기준소득을 계산했습니다.

저희가 계산법: (저의 2021년 기준소득/12) + (예신이의 2021년 기준소득/12)

이렇게 월할로 표에 있는 배우자(예신이가 청약했으므로 저) 소득이 있는 경우 즉, 745만 721원 보다 아래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산은 오답..! 아래에 기준을 다시 적었으니 참조하세요!!

 

4. 사전청약에 당첨되다

이렇게 저희는 부끄럽지만 당첨 확률이 극히 낮다고 판단해 청약하고 큰 기대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 이틀 전쯤에나 "우리 확인해 봐야겠다" "경쟁률이 생각보다 낮던데?" 와 같은 얘기를 했는데요.

 

이럴 수가..! 저희가 청약에 당첨된 것이었습니다. 신혼부부 가점도 3점이었는데 말이죠.

당첨에 어떻게 되었는가는 별도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당황한 가운데 혹시 대략적으로 계산한 소득기준 때문에 혹여나 부적격이 뜨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계산을 다시 해보고 전화로 문의를 하니 LH에서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은 답변을 주셨습니다.

 

(LH 기준의 소득계산)

공공청약의 경우 전년도가 아닌 공고월 기준 '건강보험 월보수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리고 상세하게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상시근로소득을 조회한 결과 여러 기관의 소득자료가 확인될 경우 상시 근로소득자료 반영순위(1건강보험공단→2근로복지공단→3국민연금공단→4한국장애인고용공단→5국세청)에 따라 선순위 기관의 조회 결과를 우선 반영하여 소득을 산정하므로, 반드시 위 순위에 따라 본인 및 세대원의 소득을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합니다.

* 참고로 위 1~5 중 조회되는 것 중 가장 큰 금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평범하게 월급을 받는 상시근로자의 경우 거의 건강보험 월 보수액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출처 입력

여기서 굉장히 복잡한 게 예신이가 공고월 기준 무직이었습니다. 1~5를 확인해도 실업수당 등도 받지 않아 해당사항이 없을 겁니다.

따라서 저의 소득만을 하면 소득금액이 되겠죠. 이 금액 기준으로는 745만 721원이 되지 않았습니다.(많이 모자랐다고.. ㅠ)

 

문제는 공고문의 해석인 것입니다.

먼저 공고문의 경우 '배우자 소득 無' 또는 '배우자 소득 有' 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거기에 친절하게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란 배우자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를 말함

이라고 표기까지 해주었죠. 저 문구를 보면 모든 사람이 배우자(예신이가 청약했으므로 저)가 소득이 있는 경우면 해당 란에 체크하겠구나 할 것입니다.

 

전화로 문의하다 보니 어떤 상담사님께서 공고문의 배우자 소득이 있다는 게 '맞벌이'라고 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정말 당황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맞벌이로 체크한 것인데 예신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당첨된 것은 곧 부적격이겠지요? 저희가 계산을 바르게 했어도 배우자=저 이고 저는 분명 정당하게 근로소득을 받고 있는데 말이죠? 오히려 이런 상황이면 배우자 소득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잘못 체크했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할 거예요. 참고로 이 내용은 사전청약 FAQ pdf 파일 49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링크 참조)

 

(저희 확대해석일 수도 있지만 이 공고문 자체가 남성이 청약하는 것을 기준으로 쓰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고문만 보고는 허점인 게 무직인 사람이 무조건 청약하면 우선공급에서 120%를 유리한 것으로 보이게끔 잘 못 적혀있습니다.

청약이 대부분 남성이 지원한다고 생각하고 여성(배우자)이 근로를 하느냐 안 하느냐만 보는 걸로 기준이 되어 있습니다. 시대착오적이기도 하고 명확하지 않은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보시는 LH 담당자님께서 배우자 소득이 있는/없는 경우가 아니라 '맞벌이 여부'로 꼭 좀 변경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고문에 해당하는 기준으로 알고 지원했는데 부적격이 뜨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정말 다행히도 중간에 세 네 번 전화한 끝에 고양 창릉 LH 담당자님과 예신이가 통화한 끝에 120%로 지원했지만 100%(배우자 소득이 있는 경우, 3인 가구 이하: 약 620만원)가 넘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다행인지(?) 저 금액도 널널했다고 한다 ㅠ..)

어떻게 보면 배우자 소득이 있는 경우(맞벌이)인 게 자기 허들을 높여 놓고 그것을 통과한 것이잖아요? 그래서 문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저희 예비부부의 사전청약 도전 및 당첨 후기 part 1이었습니다!

part2에는 사전청약 당첨 후 서류준비 및 제출기를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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