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ers/Wecode

위코드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sincerely10 2020. 5.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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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Wecode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포스트중 하나로 위코드 부트캠프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상황을 공유하는 포스트 입니다. Wecode 전체 후기의 포스트는 이 링크에서 확인 해주세요.

이 글은 적는 이유는 위코드라고 하는 코딩 부트캠프 교육과정에 들어가기 앞서, 이런 상황의 사람도 있다는 것을 공유함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는다는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 그리고 혹시나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작은 용기를 내봅니다.

첫 취업부터 이직하기까지

당시에는 힘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한 노력은 하지 않고 취업에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운이 좋았단 말 밖에..) 4학년 2학기 학기 중에 빅데이터 기업 중에서는 그래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에 취업이 됐습니다. 심지어 원래는 떨어졌는데, 누군가 가지 않으며 공석이 되었고 그 자리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기업문화가 있었고 실력 있는 사람도 많았으나, 규모가 작다 보니 신입을 가르치고 잘 키울 환경은 아녔습니다.(물론 학습은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요.)

그렇게 이것저것 하면서 6개월이 지났고, 저의 지금까지의 경력 중에서 가장 프로젝트 다운 프로젝트를 참여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파이썬이나 쉘 스크립트로 수집 시스템을 개발 및 리펙터링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한테 수집-적재 관련하여 전반을 맡겨주고 이것저것을 하다 보니 재미도 느끼고 실력도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 멤버로 들어가서 제대로 된 첫 프로젝트를 나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구축한 분석 플랫폼을 이어서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상당한 규모의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약간의 자부심(?)도 있었지만, 운영 프로젝트는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1년이 넘어가면서 다른 배움에 대한 욕구가 생겼고, 첫 개발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게 너무 그리워졌습니다. 그렇게 슬슬 다른 곳으로의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원했던 제대로 된 개발을 하는 곳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2년 조금 넘는 경력 가지고 어디든 들어가려 했던 게 부끄럽네요.

한 번 준비하다 보니 마음이 더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쉽게 입사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고 또 잡플랫닛 평도 나름 괜찮았던 셋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지도가 있는 회사에 갔습니다.

이직 후부터 위코드에 가기까지

이직을 하고서는 이제부터 개발도 하고 더 전문적이게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금방 실망하게 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SI/SM 형태의 운영에 염증을 느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로 이유로 오래 있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회사를 비판하는 목적의 글이 아니므로..

그렇게 실망감에 쌓여 있어 또 다른 이직 준비를 하는 중에 개발자로 새롭게 준비 중인 친구의 연락을 받게 됐습니다. Wecode라는 부트캠프에서 개발자로 완전히 다시 출발하고자 한다는.. 그러면서 저한테도 제의를 하였습니다. 비용도 비용이고 원래 굉장히 안정적이고 파격적 변화를 싫어하는 저임에도 결정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적는 기준으로 다음주면 재직중인 회사를 퇴사합니다. 다니기가 힘든걸 떠나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없이 산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할 수 있고, 그 일을 하게될 확률이 저의 노력과 투지에 달린 일이라면 얼마든지 해볼만 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몇 개월 뒤, 이 카테고리에 개발자 커리어 도전기가 올라오는 꿈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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